[쿠로스가오이] Deux hommes 2 KUROOxSUGAWARAxOIKAWA "피곤해 보이네." "내 사정 알면서 그런 소리를 잘도 해." 오이카와의 예민한 어조에 쿠로오는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. 요 며칠간은 잠도 편히 자지 못할 정도로 시달린 오이카와였다. 아버지가 검찰에 불려 나가거나 하는 것은 밥 먹듯 있는 일이니 놀랄 것도 없지만, 그로 인한 후폭풍이 문제였다. 검찰 조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아버지에게 묶여있던 계열사 하나의 이사 자리가 공석이 됐는데, 그로 인해 일주일 내내 그 자리를 놓고 연속된 총회를 갖다 보니 잠을 깊이 잘 시간이 전혀 없었다. 아무리 그래도 학교를 이 이상으로 빠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전담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세워놓고 이번엔 어떻게 잘 빠져나왔지만 아마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달리게 될 터였다.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33 34 35 36 37 38 39 다음